나침반이 돌고 있다
그들은 행복, 돕는 것, 꿈에 대해 이야기했고, 난 돈, 체계, 내 생각만 생각했다. 그들은 추켜세웠고 난 적절히 거부했다. 그들이 나보다 낫다 생각하진 않았지만 나는 내가 별로라 생각했다.
어느 순간 꿈을 돈으로 바꾸고 그것이 어리지 않은 것이라 여겼나보다. 나를 되도록 포장하지 말자 살았는데, 내 말은 점점 과장되어 가는 듯 하다. 무언가 이뤘는데 무엇은 잃었다. 잃어가는 무언가는 자연스러운걸까 변질일까.
막걸리와 함께 잃기 전 누군가를 대면한 뒤, 나침반이 돌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