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빅맥 먹으면서

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 먹었다.

1. 감자튀김이 1/3 정도 남았는데 케첩은 거의 다 먹은 상황. 하나 더 까기에는 케첩이 남을 것 같아, 어떻게든 버텨볼라고 감자튀김을 남은 케첩이 비비면서 먹는데, 이러다 바닥 종이 색소까지 같이 섭취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 조금 살살 비벼 먹었다.

2. 세트메뉴 시키면 주는 휴지가 항상 모자라서 조금 더 달라고 했다. 다 먹고 보니 이번엔 휴지가 남았는데, 다시 돌려주기는 귀찮고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다. 정리하는 곳에 보니 남은 휴지는 놓는 곳이 없길래 그냥 구석에 던져두고 왔는데 아쉽다.